pictures telling stories

홍콩의 야경

누구나 찍어 본다는 홍콩의 야경입니다. 침사추이 쪽에서 홍콩섬을 향해 보는 전망 장소입니다. 이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는 레이저 쇼가 가장 잘 보이는 장소이므로 늘 사람들이 많습니다. 야경의 촬영에는 장노출이 필요하므로 튼튼한 삼각대가 필수죠. 아무리 튼튼한 삼각대를 가져가도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울리는 진동에 선명한 사진을 얻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면 30초씩 기다렸다가도 불 빛이 번진 사진을 보기 일쑤입니다. 야경 사진은 스피드 확보가 어려워 ISO 값을 올리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나 ISO 값을 올리면 장노출에 따른 노이즈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낮은 ISO 값에 튼튼한 삼각대를 사용하고, 적정 노출 시간을 가져가는 것이 최선이더군요. Canon EOS 400D DIGITAL / EF-S 17-55mm f/2.8 IS USM 15 sec. f/10.0 ISO 100 FL 45.0mm

울산 태화 강변의 대나무 숲

울산 태화 강변에 대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공적으로 조성한 것이라 담양같은 자연미는 부족합니다. 하지만 울창함이 이를 보상합니다. FUJIFILM X-Pro1 / 18.0 mm f/2.0 1/125 sec. f/2.8 ISO 100  

잠그고 또 잠그고…

프라하의 카를교 아래에 존 레논의 평화의 벽으로 가는 길에 조그마한 다리가있다. 다리에는 자물통이 빼곡하게 걸려있다. 물론 다리 아래 물 속에는 열쇠가 수북이 있을 것이다. 가급적 열쇠를 찾지 못하게 둘이 힘을 합쳐 힘껏 던졌을 것이다. 글씨를 보니 ERIK과 ANITA도 잠궜고, Robin과 Florence도 잠궜다. 무엇을 이렇게 잠그고 싶었을까? 그리고 그들은 지금도 그렇게 잠궈져 있을까? 아니면 갑자기 만능 키가 나타나서 저기 채워진 많은 수의 자물통들이 풀렸을까? 자물통도 가만히 보면 재밌다. 파란색 자물통를 건 사람들은 성의가 없다. 모양이 다 똑 같다. 주변 가게에서 파는 것을 사서 달았다. 때로 창의적인 자물통을 볼 수 있는데, 아마도 여행 출발하면서부터 여기에 걸기 위해 가지고 온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역시 다양해야 아름답다. 만사가 그렇다. FUJIFILM X-Pro1 / XF 18mm F2 R 1/1000 sec. f/2.8 ISO 400
2월 15

하늘과 땅과 물이 하나가 될 때

정산CC 별우 3번 홀. 바람 한점 없는 날에는 이런 사진을 건질 수 있는 행운이 있다. 3번 홀 그린에서 퍼팅을 하다 말고 휴대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으니 캐디 언니가 ‘무엇을 찍으세요?’ 한다. 사진을 보여주니 매일 보는 곳인데도 이런 풍경이 있는 줄 물랐단다. 기가막힌 립 서비스! 풍광에 혼이 빠져 퍼팅은 엉망. 풍광을 얻었고, 스코어를 잃었다. 스코어 잃었다는 핑계도 가지가지… iPhone 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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